[주일설교, 2021.12.12, 김진영 담임목사]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등장한 사무엘의 메시지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1년 12월 12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등장한 사무엘의 메시지
성경 본문 사무엘상 28장 8-19절
함께 읽은 말씀 에스겔 18:23, 32 (설교 중 인용: 이사야 55:6-7)
영상 https://youtu.be/5zjmX-6fm9U (설교 약 29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사오랑·4호랑"→사울 왕, "3호 일·상호 에리"→사무엘, "영 아담"→요나단, "참 소"→참소, "회계"→회개)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 가운데 "성탄을 준비하면서"라는 말씀이 있어, 성탄절을 앞둔 주일의 설교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도입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신앙생활이 풍성해진다. "네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정말 나를 올바르게 알고 있는가?"
② 쟁점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등장한 사무엘은 진짜 사무엘인가, 악한 영인가. 목사님은 진짜 사무엘이라고 믿지 않는다.
③ 이유 하나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신자의 영혼을 신접한 여인이 불러올 수는 없다.
④ 반문에 대한 답 "진리를 말했고 그대로 이루어졌는데요?" — 마귀는 거짓말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유혹한다. 말의 본심을 보아야 한다.
⑤ 첫 번째 대화 다급한 사울에게 "왜 나를 귀찮게 하느냐, 하나님은 이미 너를 떠나 원수가 되셨다." — 소망을 접으라는 말이다.
⑥ 진짜 사무엘이라면 밤새 울며 사울을 위해 기도했던 사무엘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회개하라"고 했을 것이다.
⑦ 두 번째 대화 아말렉의 죄를 다시 꺼내 "너와 네 아들들과 이스라엘이 죽는다."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으로만 보여 준다.
⑧ 진짜 사무엘이라면 "다윗과 화해하라"고 했을 것이다. 에스겔 18:23, 32 — 하나님은 죽을 자가 죽는 것도 기뻐하지 않으신다.
⑨ 분별 그 사무엘은 악한 영이다. 절망과 공포만 주는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⑩ 우리 자신 우리는 그 말에 더 공감한다. 하나님의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성탄절과 십자가가 왜 있는가.
⑪ 결론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자.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은혜로우시다. 마귀의 참소에 속지 말자.

3. 결론 — 제발 하나님을 오해하지 맙시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목사님이 기도 제목 두 가지를 말씀하시고 함께 기도했다.

  1.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십시오 — "하나님,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십시오. 내가 아는 하나님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해 보여 주신 그 하나님을, 머리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알게 해 주십시오."
  2. 삶으로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 "하나님, 하나님을 말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통해, 나의 시간과 물질과 재능과 가진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해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성령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해 보여 주신 하나님을 정말로 알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 삶을 살기를,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하심과 긍휼히 여기심에 감격하여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명을 다해 그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그 하나님 앞에 간절히 담대히 기도하며 은혜 안에 살아가는 남은 삶이 되도록 붙잡아 주시고 도와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28:8-19)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 바로 앞뒤(3-7절, 20절)도 함께 실었습니다.

구절 내용
(28:3-7) 사무엘은 이미 죽어 라마에 장사되었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낸 일이 있었다. 블레셋 군대가 모여 진을 치자 사울은 그 군대를 보고 두려워 마음이 크게 떨렸다. 여호와께 물었으나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사울은 신하들에게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했고, 엔돌에 그런 여인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28: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밤에 그 여인에게 가서, 신접한 술법으로 자기가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려 달라고 했다.
28:9-10 여인은 "사울이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끊어 버린 것을 아실 텐데 어찌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 하느냐"고 했다. 사울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 일로 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8:11 여인이 "누구를 불러 올릴까요" 묻자 사울은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고 했다.
28: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당신이 사울이신데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습니까"라고 했다.
28:13-14 왕이 두려워하지 말라 하며 무엇을 보았느냐고 묻자, 여인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모양을 묻자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겉옷을 입었다"고 했다. 사울은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28:15 사무엘이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고 했다. 사울은 "내가 심히 다급합니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려고 군대를 일으켰는데, 하나님은 나를 떠나셔서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내가 행할 일을 알려 달라고 당신을 불렀습니다"라고 했다.
28:16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는데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고 했다.
28:17 "여호와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행하셔서,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다."
28:18 "네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않고 그의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오늘 이 일을 네게 행하셨다."
28: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실 것이다.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게 될 것이고, 이스라엘 군대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실 것이다."
(28:20) 사울이 갑자기 땅에 완전히 엎드러졌다. 사무엘의 말 때문에 심히 두려워했고, 하루 밤낮을 먹지 못해 기력이 없었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

신앙생활에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올바르게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어떻게 아느냐에 따라 우리의 신앙이 결정된다.

오늘 본문과 관련해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다 설교할 수는 없고, 한 가지에만 집중하겠다고 하셨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물으신다. "나는 어떤 하나님이냐? 네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정말로 나를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것이냐?" 그 질문 앞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6-2. 가장 중요한 쟁점 — 진짜 사무엘인가, 악한 영인가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등장한 사무엘이 진짜 사무엘인가, 악한 영이 속여서 나온 것인가 하는 점이다. 주석이나 책을 찾아보아도, 관주 성경을 보아도 다양한 견해가 있다.

진짜 사무엘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이유

그래서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등장하기는 했지만 진짜 사무엘이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울에게 전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목사님의 입장 — "저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불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설명이 있지만, 그 많은 설명을 다 따지기 전에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것이 있다.

그래도 잘못 믿을 수 있으니, 이 사무엘이 하는 말을 들어 보라고 하셨다. 그 말을 통해 이것이 진짜 사무엘인지, 악한 영이 사무엘로 변장해서 온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6-3. 꼭 짚고 넘어갈 것 — 마귀는 거짓말만 하지 않는다

이런 반문이 나올 수 있다. "목사님, 그 사무엘은 평소에 사람들에게 했던 진리를 말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말한 그대로 길보아 산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진리를 말했는데 어떻게 거짓일 수 있습니까?"

그래서 이 사무엘과 사울 왕이 나누는 두 번의 큰 대화를 통해 진짜 사무엘인지, 사무엘로 변장한 악한 영인지 살펴보자고 하셨다.

6-4. 첫 번째 대화 — "왜 나를 귀찮게 하느냐"

사울 왕의 심정 (15절)

지금 사울 왕은 굉장히 다급하다. 목사님은 사울의 말을 이렇게 풀어 주셨다.

"내가 너무 다급합니다. 이제 정말로 죽을 것 같습니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 죽음 앞에서 살길을 찾으려고 하나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도 나를 버리신 것 같습니다. 이 두려움 앞에서 살길을 찾기 위해 신접한 여인을 통해서라도 사무엘 당신을 불렀습니다. 당신은 나를 위하지 않습니까. 나를 좀 도와주십시오. 어떻게 해야 됩니까. 살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다급하여 사무엘을 찾은 것이다.

등장한 사무엘의 대답 (15-16절)

이 말이 사울에게 주는 메시지

6-5. 진짜 사무엘이었다면 무엇이라 했겠는가

진짜 사무엘이었다면, 다급하여 죽게 된 마지막 순간에 구원의 길을 찾으려고 애쓰는 사울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이 구원의 때이고 지금이 네가 회개할 때다. 잘 찾아왔다. 네가 하나님을 그렇게 찾았는데도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 것은 네가 네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하나님께 가서 회개하고 은혜를 구하고 네 죄를 자복하라. '내가 지은 죄가 너무 많습니다' 하고."

그런데 지금 나타난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너는 끝났다. 양심이 있으면 생각해 봐라. 너는 끝났다. 이미 찾을 필요가 없다." 하나님을 마지막으로 찾으려는 사울 왕의 소망을 완전히 파괴하고 없애 버리는 것이다.

6-6. 두 번째 대화 — 죄를 지적하며 마지막 희망까지 무너뜨린다

두 번째로도 똑같이 말한다.

이 사무엘이 하는 일

이 사무엘이 보여 주는 하나님

구원의 은혜를 소망하는 사울 왕에게 이 사무엘이 보여 주는 하나님의 모습은 이것 하나다.

"너도 알잖아.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하나님이야. 죄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야.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야. 네가 지은 죄를 생각해 봐. 하나님께서는 지금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너에게 실행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하나님을 찾기에는 이미 늦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죄를 절대로 그냥 넘기지 않으시는 공의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이시다."

6-7. 진짜 사무엘이었다면 — "다윗과 화해하라"

이 사무엘이 진짜 사무엘이라면 같은 내용을 말할 때 뭐라고 했겠는가.

정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무엘이었다면 사울 왕에게 그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6-8. 함께 읽은 말씀 — 에스겔 18:23, 32

목사님은 "정말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생각하면서 큰 소리로 함께 읽자"고 하시고 회중과 함께 에스겔 18장 23절과 32절을 읽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겔 18: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겔 18:32)

6-9. 판단 — 그 사무엘은 악한 영이다

신접한 여인을 통해 등장한 사무엘은 악한 영이다. 이 악한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한 가지 목적을 이룬다.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통해 평생 악하게 살았던 죄인이 마지막 순간에 구원에 이르도록 복음이 전파될 수도 있고, 똑같은 말씀을 교묘하게 왜곡해서 회개의 길을 막아 버리고 그 사람을 절망과 두려움 가운데 빠뜨리는 일도 있다.

우리 주변에서 — 꿈과 계시를 말하는 사람

말하는 것을 보라

왜 그 자리에 빠졌는가 —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6-10. 우리는 왜 그 말에 공감하는가

처음에 이 사무엘의 이야기를 들으면 다 공감이 된다. "그렇지. 사울이 지은 죄가 있지. 이제는 끝났지. 지금 이 순간에 어떻게 회개하나. 그러니 사울은 이렇게 죽게 되는 것이지."

옆 사람을 향한 우리의 생각

옆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쉽게, 함부로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람은 안 된다. 저렇게 신앙생활 하고 저렇게 살면 하나님께서도 용서 못 하실 것이다. 저 사람은 회개한다 해도 가능성이 없다."

성탄절이 왜 있는가, 십자가가 왜 있는가

"그래도 사울 같은 사람은 안 되지 않습니까?"

"목사님, 그래도 사울 같은 사람은 죄가 너무 심각하니까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회개해도 그것은 안 되지 않습니까?"

그 은혜를 아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사무엘이라면 사울 왕에게 가서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회개하라. 네가 지은 죄는 므낫세가 지은 죄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아합이 지은 죄를 안 들어 봤느냐. 한편 강도가 지은 죄를 안 들어 봤느냐. 네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그 죄를 이길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시작할 은혜를 주시는 분이다." 분명히 그렇게 전했을 것이다. 그러니 회개하고 돌아오십시오.

6-11. 탕자의 비유와 십자가

"내가 이렇게 큰 죄를 지었는데도 아버지께서 정말로 용서하실까?" 그 물음 때문에 예수님께서 탕자의 비유를 말씀하신 것이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 앞뒤의 흐름 (사울 통치의 마지막, 주전 약 1010년 무렵)

사건 성경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아각 왕과 좋은 가축을 남김.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선언. 삼상 15장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고, 사울의 사위가 됨.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쫓음. 삼상 16장, 18장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었던 두 번의 기회에 손대지 않고 살려 줌(엔게디 굴, 하길라 산). 삼상 24장, 26장
사무엘이 죽음. 다윗은 블레셋 땅 가드 왕 아기스에게 피해 가 있음. 삼상 25:1, 27장
블레셋이 군대를 모으자 사울이 두려워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감. (오늘 본문) 삼상 28장
다음 날 길보아 산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패하고 사울과 세 아들(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이 죽음. 삼상 31장

이 '사무엘'이 누구인가에 대한 견해

설교에서 "다양한 견해가 있다"고 하신 대로, 교회 역사에서 이 본문의 해석은 오래전부터 갈려 왔다.

견해 내용
악한 영이 사무엘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신접한 술법으로 성도의 영혼을 불러낼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루터와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이 이쪽에 섰고, 목사님도 이 견해를 따르셨다.
하나님이 예외적으로 허락하셔서 진짜 사무엘이 나타났다 본문이 그를 줄곧 "사무엘"이라 부르고, 여인 자신도 놀라 소리쳤으며(12절), 예고가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오늘날 주석가 가운데 이 견해를 취하는 이도 많다. 이 경우에도 여인의 술법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으로 일어난 일로 본다.

어느 견해를 따르든, 신접한 자를 찾는 일이 하나님이 금하신 죄라는 점에는 차이가 없다.

7-2. 지리

지명 설명
엔돌 신접한 여인이 살던 마을(삼상 28:7). 이스르엘 평야 북쪽, 모레 산 북편 기슭에 있었다.
수넴 블레셋 군대가 진을 친 곳(삼상 28:4). 모레 산 남쪽 기슭. 사울이 엔돌로 가려면 적진 가까이를 돌아가야 했으므로 밤에 변장하고 간 것이다.
길보아 산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가 진을 친 곳이자 다음 날 사울과 아들들이 죽은 곳(삼상 28:4, 31:1). 이스르엘 평야 남동쪽의 산지.
라마 사무엘의 고향이며 그가 장사된 곳(삼상 25:1, 28:3).
블레셋 지중해 연안 평야에 다섯 성읍(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가드)을 중심으로 살던 민족. 철제 무기를 가진 이스라엘의 강적이었다.

7-3. 인물

인물 설명
사울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약 40년 다스렸다고 전한다(행 13:21).
사무엘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 본문 시점에는 이미 죽었다.
다윗 사울의 딸 미갈과 결혼한 사울의 사위(삼상 18:27).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 있었으나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손댈 수 없다며 살려 주었다.
요나단 사울의 맏아들이자 다윗의 벗. 길보아에서 아버지와 함께 죽었다.
므낫세 남유다의 왕. 우상을 세우고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무죄한 피를 많이 흘린, 유다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꼽힌다(왕하 21장). 그러나 포로로 끌려가 환난 중에 크게 겸비하여 기도하자 하나님이 들으시고 돌아오게 하셨다(대하 33:10-13). 설교에서 "므낫세를 용서하신 하나님"이라 하신 근거다.
아합 북이스라엘의 왕. 이세벨과 함께 바알 숭배를 퍼뜨리고 나봇을 죽여 포도원을 빼앗았다. 엘리야의 심판 선언을 듣고 굵은 베를 입고 겸비하자, 하나님은 재앙을 그의 시대에는 내리지 않겠다고 하셨다(왕상 21:25-29).
한편 강도 예수님 곁에 달린 두 강도 중 하나. 마태복음은 두 강도가 다 예수님을 욕했다고 기록하고(마 27:44), 누가복음은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돌이켜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했고 예수님이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셨다고 기록한다(눅 23:39-43).
탕자 예수님의 비유 속 둘째 아들. 재산을 받아 먼 나라에서 허비하고 돌아왔으나 아버지가 달려가 안고 입을 맞추며 아들로 맞았다(눅 15:11-32).

7-4. 문화

신접한 자와 박수

하나님의 뜻을 묻던 방법

사울은 먼저 여호와께 물었으나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대답이 없었다(삼상 28:6). 우림은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에 넣어 두고 하나님의 뜻을 여쭐 때 쓰던 도구다(출 28:30).

아말렉 진멸 명령

아말렉은 출애굽 직후 이스라엘의 뒤처진 약한 자들을 친 민족이다(출 17:8-16, 신 25:17-19). 하나님은 사울에게 그들을 '진멸'(하나님께 온전히 바쳐 남기지 않음)하라고 명하셨으나, 사울은 아각 왕과 좋은 가축을 남겼다(삼상 15장). 본문 18절이 이 일을 가리킨다.

사위의 왕위 계승

설교에서 "그 시절에는 사위도 왕위를 이을 수 있었다"고 하셨다. 고대 근동에서 왕의 딸과 결혼하는 것은 왕가의 일원이 되는 일이었고, 훗날 다윗이 왕이 될 때 미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한 것(삼하 3:13-14)도 사울 집안과의 연결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낙원 믿음 안에서 죽은 성도의 영혼이 주님과 함께 있는 곳.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바울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좋다고 했다(빌 1:23).
하나님의 손안에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설교에서 "예수님 손안에 있는 신자의 영혼을 불러올 수 없다"고 하신 근거가 되는 말씀이다.
악한 영의 변장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
마귀의 시험과 성경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할 때 시편 91:11-12를 끌어다 썼고(마 4:6), 예수님은 세 번 모두 신명기 말씀으로 물리치셨다(마 4:1-11). 하와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비틀어 물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참소(讒訴) 남을 헐뜯어 죄가 있다고 고발하는 것. 성경은 마귀를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계 12:10)라고 부른다.
영 분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요일 4:1). 꿈이나 계시를 말하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받지 말고 살펴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회개에 이르는 근심과 사망에 이르는 근심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죄를 지적받아 돌이키게 되는 것과, 절망에 빠져 주저앉는 것의 차이다.
공의(公義)와 긍휼(矜恤) 공의는 죄를 그대로 넘기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올바르심, 긍휼은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다. 십자가는 이 둘이 함께 이루어진 자리다. 죄의 값은 예수님이 치르셨고, 죄인은 용서를 받았다(롬 3:25-26).
이사야 55:6-7 설교에서 풀어 인용하신 말씀.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중보기도(仲保祈禱)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사무엘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겠다"고 했다(삼상 12:23).
자복(自服) 자기 죄를 스스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
십일조 소득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설교에서는 은혜에 감격한 신자는 십분의 일이 아니라 전부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게 된다는 뜻으로 말씀하셨다.

8. 정리하며 확인할 점